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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백신학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제22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백신접종 정책에 대한 기조강연을 포함해 백신면역학,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 RSV와 인플루엔자 백신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세션 1은 백신의 면역원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장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아데노바이러스 백터기반 코로나19 비강백신(KAIST 이흥구) △dsRNA기반 TLR3 agonist 면역증강제(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한승현) △RNA기반 면역증가제의 면역증강 기전(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면역노화를 겨냥한 면역증가제의 개발(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조경아)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세션2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천병철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 백신접종 정책에 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은화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세션3에서는 ‘신종감염병과 관련한 백신접종 전략’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우주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대유행 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전략(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원석) △엠폭스 유행과 국가백신 계획(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 권근용) △신종감염병 관련 백신개발 현황(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노지윤)이 발표된다.세션4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최정현 교수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송창선 교수가 좌장으로, 구연과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학술대회 폐회식 때 발표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초록상을 시상할 예정이다.세션5에서는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감염병에 대한 현황’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은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RSV 예방과 관련한 백신과 단클론항체의 최신지견(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최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억제하기 위한 백신전략(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송창선) △백신 망설임(vaccine hesitancy) 다루기(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진)의 발표가 계획돼 있다.김우주 회장은 "민간과 공공, 그리고 대학, 연구소와 산업체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에서 얻는 노하우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종감염병에 발빠르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시점"이라며, "최신 백신지식을 습득하고,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2023-11-09

유럽·미국 고병원성 AI로 큰 피해..선진국도 AI 백신 본격 검토

중국·동남아 뿐만 아니라 멕시코·에콰도르 등 남미서도 활용..오리 백신·DIVA 과제도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가 늘면서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6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한국가금수의사회 세미나에서는 국외 고병원성 AI 현황과 전세계 각국의 백신 사용 여부를 소개했다.이미 아시아 각국과 멕시코 등 중남미 일부 국가가 AI 백신을 쓰고 있다. 유럽·미국도 고병원성 AI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백신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세계 각국의 고병원성 AI 백신 현황을 소개한 정승환 이사AI 백신 도입 검토하는 유럽과 미국이날 연자로 나선 MSD동물약품 정승환 이사는 해외 AI발생상황과 관리정책을 소개했다. 선진국에서도 AI 피해가 커지면서 백신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정승환 이사는 관련 해외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H5N1 고병원성 AI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1년 이후 2.5억마리의 가금이 살처분됐고, 철새뿐만 아니라 텃새에도 상재화됐다”면서 “(살처분 위주의) 과거 방법론으로는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백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목했다.가장 큰 변화는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2년 이후 여름에도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백신도입 검토가 본격화됐다.정승환 이사는 “네덜란드에서 산란계, 프랑스에서 오리, 이탈리아에서 칠면조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EU 일부 국가는 고병원성 AI백신 도입을 위한 관납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달 초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정청(ANSES)는 고병원성 AI 백신도입 전략을 제안했다. 이르면 올 가을을 도입 시점으로 제시했다. 정 이사도 프랑스가 선진국 중에서 AI 백신을 도입한 최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도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로 큰 피해를 입었다. 47개주의 가금농장으로 확산되며 5,800만수 이상의 가금이 살처분됐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도 5월부터 고병원성 AI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상용화까지는 적어도 1.5~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닭이 아닌 오리·칠면조 등에도 방어능이 있으면서, 백신주와 야외주를 구분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다. 중남미서도 멕시코, 에콰도르 등 AI 백신 사용중국·인도네시아·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근 국가 불법 사용도중남미에서는 멕시코, 에콰도르 등 일부 국가에서 AI백신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환 이사는 “(AI 백신 검토에) EU가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남미의 여러 나라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에 특히 주목했다.브라질은 전세계 가금육의 1/3을 생산하는 가금 대국이다. 철새 이동경로를 타고 북미대륙에서 남미 서부까지 확산된 고병원성 AI가 브라질에 근접하고 있다. 브라질에 고병원성 AI 피해가 확산되면 그로 인한 여파가 우려된다는 얘기다.아시아에서는 이미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여러 나라가 AI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인도나 태국, 필리핀 등 주변 국가에서도 실질적으로는 AI 백신이 쓰이고 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허가하지 않았지만 일부 농장이 주변국에서 백신제품을 들여와 접종한다는 것이다.정승환 이사는 백신접종국들 사이에서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백신을 쓰면서 야외주 감염이나 백신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백신만 쓸 뿐 나머지 문제는 사실상 무시해버리는 나라도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도 추후 백신을 도입하게 된다면 전자의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AI 백신은 모니터링과 예찰, 차단방역과 함께 활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국가에 등록된 농장으로서 공인된 수의사(MVRA, Médicos Veterinarios Responsable Autorizado)의 관리 하에서만 AI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멕시코 정책에도 주목했다.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고병원성 AI 백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다.3천만수가 살처분됐던 2020-2021년 겨울에는 AI 백신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여럿 제기됐지만, 이후 살처분 피해규모가 600~700만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관심도 줄었다. 고병원성 AI 백신뱅크 규모도 축소됐다.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매년 AI가 발생하고 있고, 향후 피해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다.이날 세션의 좌장을 맡은 송창선 건국대 교수는 “우리나라도 백신을 활용한다면 예찰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려면 DIVA(야외주·백신주 구분)가 가능한 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이윤정 과장은 “유럽·미국 등 선진국이 고병원성 AI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그간 터부시했던 AI 백신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있다”며 “AI 백신은 도입 여부뿐만 아니라 도입 시의 예찰 강화, 공중보건학적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윤정 과장은 “유럽·미국의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가금수의사회와도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데일리벳 /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2023-05-04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 어떻게…31일 국회 토론회 개최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 포스터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20일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2023년 제2차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이 개최된다.이번 포럼은 홍문표 의원실에서 주최한다.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과 새롭게 출범하는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이 공동 주관해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송창선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종철 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 회장 △이영주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김재홍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이 발제자로 나선다.토론자로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최종영 한국돼지수의사회 회장 △안두영 한국산란계협회 회장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송치용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행사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발제와 패널 토론을 통해 민간 전문가들과 현장 전문 수의사들이 방역현장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합리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포럼 회원 가입 및 기타 문의는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해피펫]news1-1004@news1.kr
2023-03-28

[NEWS] 건국대기술지주회사, 대학 기술 사업화 창구.. 우수 자회사 선정 및 성과보고회 개최

건국대학교기술지주회사(주)가 우수 자회사 성과보고회를 10일 서울 광진구 더 클래식 500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건국대학교기술지주 윤동열 대표(산학협력단장 겸), 강린우 부사장, 박재민 창업지원단장과 지주사 및 자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자회사 10개사에 인증패를 수여하고 우수 자회사들의 실적 및 성과, 차년도 계획 등을 공유했다.건국대기술지주 1호 자회사인 ㈜카브(대표 송창선 교수)는 보고회에서 동물백신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인수공통 감염병 백신 개발, 동물 유전자원 사업화 등을 추진하면서 2020~2021년 총 10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향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2020년에 설립된 스템엑소원(주)(대표 조쌍구 교수)은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특화된 엑소좀 대량생산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엑소좀 신약 개발 및 고기능성 엑소좀 신소재 개발을 추진중이다. 올해 고려대기술지주 창업펀드 2억 투자를 유치하고 건국대 자회사 최초로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이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기능식품·기능성화장품 전문기업 ㈜메가랩(대표 윤여민)은 동물용 사료 및 영유아 이유식 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24년 매출 200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혁신창업패키지에 선정된 저선량·고선명 X-Ray 부품 기업 ㈜티인테크놀로지(대표 최재혁)는 2023 창업펀드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행사를 개최한 건국대기술지주는 지난 2014년 대학의 연구성과를 수익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설립했다. 지금까지 총 16개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총 자본금은 51.34억원이다. 브릿지+,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TMC) 등 각종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내달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캠퍼스 내 ‘KU기술혁신관’에 자회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자회사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3-03-28

[인터뷰] 인수공통감염병 대가의 경고 "코로나 '유산' 유발 바이러스 올 수도

[인터뷰] 송창선 건국대 수의과대 교수 "인수공통감염병 준비해야" "코로나 바이러스과에 속한 전염성기관지염(INFECTIOUS BRONCHITIS) 바이러스는 닭을 감염시킵니다. 감염된 닭은 기형란을 낳는 등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건너오면 어떻게 될까요?"지난 1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만난 송창선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다음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방향성을 보면 훗날 유산을 유발할 바이러스로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다.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회장인 송 교수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같은 병원체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 연구의 대가로 꼽힌다.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조류질병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연구관을 거쳤다. 건국대기술지주 1호 자회사인 'KHAV'의 대표이기도 하다. 회사명 'K(건대)H(인간)A(동물)V(백신)'에 인수공통감염병 극복 의지를 담았다.그가 예상한 다음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성은 델타를 거쳐 오미크론까지 변이를 거듭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이상이었다. 송 교수는 "닭을 감염시키는 코로나는 생식기 뿐만 아니라 신장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변종도 있는데 폐사율이 30%"라며 "이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불똥이 튀면 급성신부전"이라고 말했다.닭 외에 고양이도 있다. 송 교수는 "코로나의 변종인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이 고양이에게 실제 복막염을 일으키면 100% 죽는다"고 말했다. 박쥐에서 야생 상태의 중간숙주 동물을 거쳐 인간의 호흡기를 감염시키는 코로나19는 이들 코로나 바이러스과에서도 '순한 맛'에 속하는 셈이다.아직 동물 사이에서 돌고있는 '매운 맛' 코로나들이 인간으로 건너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송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에 달라붙는 수용체 'ACE2'가 열렸다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메르스는 인체 감염 통로로 수용체 단백질 DDP4를 사용했는데 코로나19는 ACE2를 통해 들어온다"며 "그런데 ACE2를 가진 동물들은 닭, 오리, 개, 족제비, 원숭이 등으로 상당히 다양해 굉장히 많은 동물들이 걸릴 수 있고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이상하게 진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그는 코로나 외에도 소, 돼지, 닭 등을 감염시키는 파라믹소 바이러스와 이미 인류에 큰 피해를 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군 가운데서도 또 다른 변이를 거쳐 사람으로 건너와 위협적인 새 감염병이 될 우려가 있다고도 경고했다. 송 교수는 "코로나, 인플루엔자, 파라믹소 세 가지가 돌아가며 인류를 괴롭힐 것"이라며 "현재 세 바이러스를 지목해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송 교수는 코로나19를 이을 또 다른 감염병 '경보 체제' 구축에도 나선 상태다. 그는 "사람이 새로 앓는 감염병의 75%가 동물 유래고 2000년대 들어 이 같은 감염병 대부분은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중국에 바이러스를 달라고 요청하면 거부당한다"며 "때문에 몽골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등 중국을 둘러싼 지역과 연계해 바이러스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몽골에는 송 교수가 데려와 가르친 학생이 교수가 돼 다시 현지로 나가 바이러스를 수집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송 교수는 훗날 인류를 위협할 새 감염병의 '파수꾼' 역할 외에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를 이겨낼 무기도 준비중이다. 'KHAV'를 통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약독화 생백신, 벡터 백신, ECLS 면역증강제 백신 등 3가지 플랫폼 백신을 연구중인데 모두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된다.이제 코로나19 백신 패러다임은 주사제형을 넘어 스프레이 제형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는게 송 교수 지론이다. 그는 "주사제 백신을 접종하면 하기도(기관지, 폐 등)를 보호하는 IgG 항체가 생기지만 상기도(코, 입, 목 등)에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IgA 항체가 생기지 않아 상기도를 보호하기 힘들고, 이는 현재 상기도에 증상이 집중되며 돌파감염이 나타나는 이유"라며 "하지만 상기도에 스프레이로 투여하면 IgA가 생성돼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급된 백신이 바이러스의 폐 진입을 막아 사람을 살리는 백신이었다면, 스프레이 백신은 감염을 막는 백신이라는 뜻이다.스프레이 제형을 택한 것도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에서 쌓은 경험 덕이다. 36년간 닭 코로나를 연구한 송 교수는 스프레이제형 닭 코로나 백신을 만들어 2007년부터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도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엄격한 콜드체인이 필요한 mRNA(메신저RNA) 백신과 달리 상온 유통이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해 저개발국 공급도 쉽다는 점이 닭 코로나 백신을 통해 1차 검증된 상태다.송 교수는 "백신을 못맞는 저개발국에서는 계속 코로나19가 번져 변이가 앞으로도 생겨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변이를 막기 위해서도 감염을 차단하는 스프레이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반기 임상 1상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2023-03-28

[전시회 참석] VIVASIA 2023 참석

주식회사 카브는 지난 8일 부터 10일까지 태국 IMPACT 전시장에서 열린 VIV Asia 2023에 참석하여, 전세계 바이어 및 동물용의약품 회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번 VIV Asia 2023에는 전세계 57개국 1,185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였고, 112개국에서 47,527명의 바이어가 방문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으며, 전시 기간 중 글로벌 사료 및 독창적인 의료 및 의약품, 효율적인 육계 축사제어 시스템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카브의 송창선 대표 외 2인은 글로벌 백신 업계의 동향 파악 뿐 아니라, 새로운 협력업체 발굴을 위해 인도,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기업 및 바이어들과 백신개발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으며, 협력 업체인 인도네시아 소재의 글로벌 백신 기업 'vaksindo' 사와 가금, 양돈 전반에 걸친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한 논의를 성공적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전시기간 동안 KHAV의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된 vaksindo 사의 'VAKSIMUNE ND BAN/AF IB QX', 'VAKSIMUNE IB QX' 제품에 대한 쇼케이스가 진행되어, 참가업체들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2023년 상반기 중 판매 진행 예정입니다. 이번 VIV AISA 2023 참석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게를 맺어 KHAV가 개발한 다양한 백신 제품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HAV 측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문의 및 E-mail 을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CONTACT : khav@khav.co.kr
2023-03-23

[월간인물] 송창선 전국대학교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카브 대표 - 논문과 특허 넘어 ‘기술사업화’에 초점 맞춘 R&D로 미래 경쟁력 창출해간다

I 대학의 혁신, 지역의 혁신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지역혁신플랫폼(RIS) 기업 내부 R&D에 의존하던 폐쇄형 혁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외부 혁신주체들과 연계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국내 산학협력 모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대학 한 곳의 기술이전료를 밑도는 국내 대학의 총 기술이전료는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개방형 혁신 체제 속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장이자,건국대기술지주 1호 자회사 ㈜카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송창선 교수는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송창선 전국대학교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카브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R&D’ 전반에 대한 지원 토대로 ’연구의 꽃‘ 상용화 이뤄나가야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 송창선 교수가 제26대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장으로 선임되었다. 1997년 설립된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는 대학과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과 연구를 진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전국 200개 대학이 회원사로 참여해 산학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외에도 산학협력 및 연구에 관한 정책 건의와 정보 교류, 산학협력 성과 홍보 사업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최근 기술발전의 속도가 빨라지며 연구성과 중심의 특허 활용체계 구축과 연구 결과가 기술 창업으로 이어지는 연구 연계성 확보에 있어 대학 산학협력단 역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송 교수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과 기술사업화 관련 현안 제도 개선을 위해 R&D 관련 정부부처와 상호 협력하며 제도 개선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건국대 산학협력단장 및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장, 건국대기술지주 1호 자회사인 백신개발 전문기업 ㈜카브(KHAV)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2015년 교육부산학협력유공자 표창, 2018년 농업경쟁력강화 국무총리표창, 2020년 건국대학교 연구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가 R&D 수행 과정에서 논문이나 특허 등의 양적 성과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기술료, 사업화 등의 질적 성과는 여전히 정체 중 입니다. 정부가 제시하는 연구과제에서도 그 결과물로 논문과 특허를 요구해왔죠.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으로 29조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대학의 총 기술이전료는 2020년 기준 1,005억 원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작년 우리나라 대학 전체의 기술이전료 수입을 더해도 미국의 하버드 대학 소속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한 곳의 기술이전료 수입(2020년 기준, 3,487억 원)의 1/3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연구의 꽃’이라 불리는 상용화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죠. 왜 이런 차이가 벌어지는 걸까요? 이는 연구의 시작 단계부터 반드시 되짚어봐야 할 문제입니다." OECD가 발표한 ‘과학기술분야지표(MSTI)’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GDP 대비 R&D 비용 비율은 4.53%로 이스라엘(4.94%)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이다. 다만 이러한 연구 끝에 만들어지는 특허 대부분이 이른바 ‘장롱특허’로 머물러 있으며, 이는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대대적인 질적 개선이 요구됨을 뜻한다. 이와 관련해 산학 R&D를 기반으로 혁신창업이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대학·출연연 연구실과 시장을 잇는 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또한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 R&D 사업이 거머쥔 성적표는 연구의 목적과 기업이 요구하는 특허가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연구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엔드 유저인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죠. 정부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여러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전체 기술이전료 수입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TRL 1~9 단계에 대한 고른 지원책 마련 절실 송창선 교수는 우리나라 R&D 사업이 기술사업화에 보다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구 기획은 물론 연구자 선정 단계에서부터 지금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술사업화 및 기업의 요구에 기반해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논문이나 특허의 수가 아닌 기술사업화 실적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세금 문제도 지적했다. R&D 과제의 결과물인 특허가 기술이전 될 때 얻은 수입을 이후 ‘세금’으로 고스란히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 교수는 현재의 보상체계가 자칫 기술이전에 대한 매력 포인트를 떨어트려 연구자의 연구 의지를 꺾는 결과로 작용할 수 있기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현장에서는 직무발명에 대한 조세제도가 만든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또 한 가지 문제는 기술이 준비된 정도를 총 9단계로 나눈 기술 성숙도(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에 대한 고른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연구를 통해 특허를 출원하는 것이 TRL 3 단계에 해당하며, 이후 산업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제품을 만드는 TRL 4 단계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이 구간이다. TRL 4~6 구간은 대학에서의 기술개발단계에 있어서 ‘죽음의 계곡’이라고 볼 수 있다. 송 교수는 대학 내에서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차세대 반도체나 신규한 코로나19 백신 등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대학 내에 반도체 팹이나 GMP급 자체 생산 시설이 부재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반도체 조립이나 백신 시제품 제작을 위해 결국 외부 업체에 생산을 위탁해야 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비용이 발생함을 의미한다. 즉, 대학에서 연구개발된 소재 및 바이오 분야(특히, 인체용 의약품) 기술이 TRL 4 단계로 진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과 임상 실험 등 TRL 4~6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현재 해당 단계에 대한 지원책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송창선 전국대학교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카브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현재의 지원 시스템은 TRL 1~3와 7~9 구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량생산 및 유통에 접어드는 TRL 7~9 단계는 산업부와 중소벤처부에서 지원하며, 이는 대학의 차원이 아닌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차원에서 진행되죠. R&D에 관한 지원이 이어지는 TRL 1~3 단계와 산업부, 중기부 등에서 지원하는 7~9 단계의 허리라 할 수 있는 TRL 4~6 단계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절실합니다.”송 교수는 TRL 단계가 높아져 감에 따라 상용화 관점에서의 엄격한 평가를 통한 지원 대상 및 범위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TRL 4~6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대학 보유 기술에 대한 지원 등 R&D 관련 지원이 TRL 1~9 단계에 걸쳐 고르게 분포될 때 기술사업화의 성과 또한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TRL 3 수준에 머무르던 대학의 연구가 자연스레 이후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술이전료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과기부는 최근 ‘교량형 과제’를 신설하며 TRL 4~6 단계에의 지원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송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대학의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TRL 4~6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을 하지만 각 부처 간 연계가 쉽지 않고, 자연히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TRL 1~9 단계에 대한 고른 지원은 우리나라의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이에 과제 선정 단계에서부터 사업화에 대한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고, TRL 4~6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협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연구기반 시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의 R&D 지원은 연구과제에만 국한되어 있어 연구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대학에서는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없는 실정이다. 대학의 재정만으로는 이러한 연구 시설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는데다 각 부처별로 연구기반을 지원하는데 따른 중복성 문제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송 교수는 각 부처별 장관이 아닌 국무총리실 산하에 범부처 R&D 전담기구를 두어 국가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기반 시설 지원 등과 같은 예산 안배와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임기 내 기술사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힘을 쏟고자 합니다. 특히 TRL 1~9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1천만 원 수준에 머무르던 특허 기술을 적어도 1억 원 이상으로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 이전뿐 아니라 창업과 IPO에 이르는 기술사업화 전반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대학의 기술이전료 수입을 대폭 상향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기억T세포 활성화하는 백신으로 백신의 패러다임 변화 주도해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자 건국대 기술지주 1호 자회사 ㈜카브를 이끌고 있는 송창선 교수는 연구 기획단계에서부터 기업의 니즈에 집중한다면 기술사업화 등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특허를 출원할 때에도 사업화를 염두에 둘 때 연구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브 또한 기술사업화를 통해 탄생한 기업이다. 송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대다수의 산란계나 육계는 ㈜카브에서 개발하여 국내 동물용 백신회사에 기술이전한 백신을 맞고 자란 닭이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카브 개발 백신은 국내 양계 백신 시장에서 높은 시장장악력을 자랑한다. 2007년 출시한 이 백신은 바이러스 변이를 거치며 3개의 백신으로 늘어났다. 현재 송 교수는 세 가지 백신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당시 제가 개발한 기술을 국내 5대 동물용 백신 제조사에게 판매하여 지금까지도 매출액의 10%를 받고 있습니다. 특허 종료 기간이 앞으로 20년이 남아있는 만큼 제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수 있죠. 이러한 수익금을 기반으로 ㈜카브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항체가 아닌 기억T세포를 활용한 백신을 연구 중이다. T세포가 항원자극을 받아 효과기세포가 되었을 때, 일부의 세포는 정지기에 들어가 기억T세포가 된다. 효과기세포가 사멸한 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생존하는 기억T세포는 재감염 시 강력한 2차 면역 반응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기초과학연구원(IBS) 신의철 교수 연구팀은 기억T세포가 오미크론 변이주에 상당한 면역반응을 나타낸다는 내용의논문을 발표했다. 중화항체는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과정 자체를 막지만 기억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감염자가 경증으로 빨리 회복하는데 기여한다.“2019년 백신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기억T세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동물 코로나 백신을 개발했던 백그라운드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죠.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가 빠른 동물은 기억T세포 없이는 질병을 방어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카브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억T세포 활성화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현재 ㈜카브는 세가지 플랫폼(재조합 단백질, 바이러스 벡터, 약독화 생백신)을 활용하여 비강 스프레이형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카브의 코로나19 백신들은 기억T세포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주요 감염 경로인 비강 내의 점막 면역을 활성화하여 감염 자체를 막는데 집중한다. 주사가 아닌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인 점이 특징이다. 송 교수는 많은 병원체들이 점막을 통해 침입한다며, 점막 백신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체에 대한 첫 번째 방어임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도 근육 접종보다 비강 접종을 이용한 백신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송 교수는 앞으로는 항체가 아닌 기억T세포를 자극하는 점막 백신으로 백신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방역에 대한 방위산업 ‘백신’, 국산화 위한 노력 필요한 때 “저는 ㈜카브의 대표이사인 동시에 여전히 대학교수입니다. 연구자로서 저의 연구목표는 기술사업화에 있죠. 바이오기업을 이끌면서 갖는 또 하나의 목표는 기술 국산화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우리는 백신 확보가 곧 국가 안보로 직결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백신은 방역에 대한 방위산업이라 할 수 있죠. 이에 대한 지원과 대비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송창선 교수는 바이오기업이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인프라 부족을 지적했다. 의약품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많으나 그저 연구의 단계에서 그치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들이 실제 산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구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함을 피력하는 그다. 그는 대학 내 임상시험용 의약품 시제품 제조시설(GMP)이 대학에 갖춰져 있었다면 이미 백신이나 치료제의 국산화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며, GMP 시설의 부재는 백신 국산화를 막는 장벽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송창선 전국대학교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카브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2003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후 20여 년 간 국가가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위해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국산 치료제는 전무하죠. 이는 현재의 연구개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백신과 치료제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는 당장의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학만이 꾸준하게 기반 연구를 지속할 수 있죠. 대학의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나라의 R&D가 지속성을 갖고 탄탄하게 뻗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송 교수는 팬데믹으로 번진 감염병이 코로나19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제2, 제3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데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신은 이제 국가를 지키기 위한 방위산업의 하나가 되었으며, 백신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백신 국산화를 이루기 위한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술사업화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 위에 대학은 R&D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갈 수 있을 것이다. 기술사업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기반으로 대학이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통해 창출해낸 고부가가치가 국가와 사회의 고른 성장 동력으로 뻗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출처 : [월간인물] 송창선 전국대학교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카브 대표 - 논문과 특허 넘어 ‘기술사업화’에 초점 맞춘 R&D로 미래 경쟁력 창출해간다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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